자취러가 직접 해먹은 편의점 요리 BEST 5 궁금하신가요? 2023년, 자취를 시작하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편의점과 가까워졌다. 매번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건 솔직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버거웠다. 집 근처 편의점들이 왜 그렇게 많고, 또 왜 그렇게 잘되는지를 몸으로 느끼게 된 시기였다.
처음엔 단순히 먹을거리만 사러 들르던 편의점이었지만, 점점 살펴보니 냉동요리, 다양한 식재료, 전자레인지 용기까지 ‘간편한 요리 공간’으로 바뀌어 있더라. 여기서 소개할 다섯 가지 요리는 내가 실제로 만들어 먹었던 음식 중 **“성공했다!”라고 느꼈던 메뉴들**이다. 시간도 적게 들고, 맛도 좋아 후회 없는 한 끼가 될 것이다.
편의점 요리 BEST 5
1. 참치마요 덮밥
재료: 즉석밥 1개, 참치캔 1/2개, 마요네즈 1큰술, 간장 1/2작은술, 김가루, (선택) 슬라이스 치즈
편의점 요리 입문작 참치마요 덮밥 요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? 자취 초반, 요리가 너무 귀찮고 배는 고플 때 우연히 만들게 된 요리다. 즉석밥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고, 기름을 제거한 참치에 마요네즈 한 스푼과 간장을 살짝 넣어 잘 비빈다. 밥 위에 참치마요를 올리고 김가루만 뿌리면 정말 간단하지만 놀랍게 맛있는 한 그릇이 완성된다. 당시에 “편의점 재료만으로 이렇게 든든한 식사가 된다고?”라는 감탄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.
[조리법 자세히]
① 즉석밥은 완전히 비닐을 벗기지 말고, 한쪽만 열어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립니다. ② 참치캔을 개봉한 후, 뚜껑을 살짝 덮은 채 기름을 조심스럽게 짜주세요. 너무 세게 누르면 내용물이 튈 수 있으니 조심. ③ 작은 볼이나 용기에 참치를 담고 마요네즈 1큰술, 간장 1/2작은술을 넣고 젓가락이나 숟가락으로 고르게 섞습니다. ④ 데운 밥을 깊은 그릇에 담고, 그 위에 참치마요를 고루 올립니다. ⑤ 김가루를 손으로 으깨면서 뿌려주면 완성! ⑥ 더 고소한 맛을 원하면 슬라이스 치즈를 하나 얹고 전자레인지에 30초만 추가 가열해 보세요.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더해집니다.
2. 김치 볶음면
재료: 비빔 컵라면, 도시락용 김치, 슬라이스 치즈
컵라면 그 이상의 맛을 느끼게 해 줄 김치 볶음면 요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? 컵라면을 단순히 물 붓고 먹는 게 지겨웠을 때 만들어본 메뉴다.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2분 30초 후 물을 거의 따라낸 뒤, 김치를 잘게 썰어 넣고 소스를 섞는다. 전자레인지에 1분 돌리고,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뒤 30초 더 돌리면 치즈 김치 볶음면 완성.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울려 그 후로도 자주 해 먹었다.
[조리법 자세히]
① 컵라면을 열고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붓습니다. (전자레인지용 컵이 아닌 경우에는 물 붓고 뚜껑 닫아 익히기!) ② 2분 30초 후 물을 거의 다 따라냅니다. 너무 많이 남기면 면이 퍼져 맛이 떨어집니다. ③ 도시락용 볶음김치는 가위로 잘게 잘라 넣고, 컵라면 소스도 함께 넣어 비빕니다. ④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전체적으로 뜨겁게 데운 뒤 꺼내서 치즈를 얹습니다. ⑤ 다시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치즈가 녹으며 매콤고소한 볶음면 완성입니다.
3. 스팸 계란밥
재료: 즉석밥, 햄 슬라이스 2장, 계란 1개, 간장, 참기름, 김가루
전자레인지로 만드는 한식 혼밥 스팸 계란밥 요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? 요리라는 것에 지칠 때, 편의점표 한식 같은 이 메뉴가 의외의 위로가 되어줬다. 햄은 키친타월에 싸서 50초간 데우고, 계란은 종이컵에 풀어 랩 씌워 40초간 돌려 계란찜을 만든다. 밥 위에 햄과 계란찜을 올리고, 간장 한 스푼, 참기름, 김가루를 얹으면 완성. 의외로 간단하지만 묘하게 ‘집밥 느낌’이 나는 메뉴라 자주 해 먹었다.
[조리법 자세히]
① 햄은 종이타월에 싸서 접시에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40~50초간 돌립니다. 기름기 제거 효과도 있어요. ② 종이컵에 계란을 깨 넣고 젓가락으로 푼 뒤, 랩을 씌우거나 접시로 덮고 전자레인지에 40초 돌려 반숙 계란찜으로 만듭니다. ③ 즉석밥은 2분간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그릇에 담습니다. ④ 밥 위에 햄과 계란을 얹고, 간장 1작은술, 참기름 약간, 김가루를 뿌리면 완성!
4. 떡국 떡라면
재료: 컵라면(국물형), 냉동 떡국 떡 한 줌, 슬라이스 치즈
편의점에서도 국물요리가 가능함을 느끼게 해 줄 떡국 떡라면 요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? 국물요리가 너무 먹고 싶은데 집에선 도저히 해 먹기 귀찮은 날 있었다. 컵라면에 떡국 떡을 한 줌 넣고 뜨거운 물을 붓고 4분간 익힌 뒤, 슬라이스 치즈를 얹고 후추를 뿌리면 끝. 쫄깃한 떡 + 국물 + 치즈의 조합은 생각보다 훨씬 진하고 든든했다.
[조리법 자세히]
① 컵라면을 열고 건더기수프와 떡국 떡을 넣습니다. ② 끓는 물을 붓고 평소보다 1분 정도 더 익혀줍니다 (총 4분 내외). ③ 뚜껑을 열고 슬라이스 치즈를 얹고 후추를 뿌린 뒤,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돌려 마무리합니다. ④ 더 얼큰하게 먹고 싶다면 김치 국물 한 스푼을 넣어도 맛이 살아납니다.
5. 요구르트 과일볼
재료: 플레인 요구르트, 컵과일, 시리얼, 꿀
가벼운 한 끼 또는 디저트가 되어 줄 요구르트 과일볼 요리 방법이 궁금하신가요? 달달한 게 당길 때, 이 메뉴는 속도 편하고 칼로리 부담도 적었다. 컵과일을 먹기 좋게 자르고, 요구르트를 붓고, 시리얼과 꿀을 살짝 얹으면 완성. 전자레인지조차 쓰지 않아도 되고, 씻을 것도 적어 “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”는 날에 제격이었다.
[조리법 자세히]
① 컵과일의 시럽을 조금 따라내고, 과일은 작게 잘라 큰 컵이나 그릇에 담습니다. ② 플레인 요구르트를 붓고, 그 위에 시리얼(또는 그래놀라)을 한 줌 뿌립니다. ③ 꿀을 원을 그리듯 살짝 둘러주면 완성. ④ 얼린 블루베리나 바나나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.
마무리
2023년에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야 나는 편의점이 단순한 먹거리 이상의 공간이라는 걸 깨달았다. “너무 늦게 알게 된 거 아니야?” 할 수도 있지만, 늦게라도 깨달았기에 지금 이렇게 활용하고 있는 게 아닐까.
이 다섯 가지는 단순한 조합이지만, 편의점에서 직접 해 먹어 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웠던 메뉴들이다. 여러분도 오늘 저녁, 가까운 편의점에서 맛있는 한 끼 도전해 보시길!